[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그동안 지지율 하락에 힘을 못썼던 이재명 테마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격차를 벌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여당 내 대권주자로 이 지사가 자리매김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코스닥에서 에이텍 주가는 7.37% 오른 3만3,500원이다. 계열사 에이텍티앤 주가도 8.95% 오른 2만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텍은 국산 PC 제조업체다.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절전형 PC 및 LED 모니터, 굿디자인 수상 슬림형 PC, 금융모니터 및 엘리베이터 DID 등을 개발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다.
주력 시장은 공공기관용 PC 및 모니터 시장을 상정하고 있으며, 전체 공공기관용 PC 및 모니터 조달시장에서 20%를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텍티앤은 에이텍의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되었으며, 교통카드 솔루션 개발·제조 및 기타 무선 통신 장비의 개발·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엘지씨앤에스로부터 분할 설립된 자동금융화기기 제조사 에이텍에이피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가 성남시에서 활동해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며 테마주로 분류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4.4%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뒤를 이어 21.4%로 나타났으며, 이낙연 전 대표는 11.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며,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