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모베이스전자는 모회사 모베이스의 임정혁 사외이사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으로 대검찰청 차장 검사를 역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테마주'가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동향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면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종목은 전기차 시대 수혜주기도 하다.
전장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모베이스전자가 삼성SDI주식회사와 905억원 규모의 공급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소식과 함께 11% 이상 주가가 올랐다.
발표 이튿날인 31일에는 주가가 4.6% 더 오른 334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지난 12일 삼성SDI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12월 말까지 PBA(Printed Board Assembly)를 공급하기로 했다. PBA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사용되는 자동차 배터리모듈의 부품이다.
계약 금액은 약 905억원으로 이는 모베이스전자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1.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공급 확정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작년, 모베이스전자는 삼성 SDI와 약 196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BMM(Battery Management Module)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약 118억원 규모의 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제어시스템) 수주계약 체결, 미국 전기차 제조 기업 카누 홀딩스(Canoo Holdings)와 약 27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 체결한 바 있다. 금번 계약으로 삼성SDI에 공급되는 모베이스전자의 PBA는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2020년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전환 하였으며, 매출액은 7,885억원, 당기순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원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 효율적 투자에 따른 투자비 축소 등으로 작년대비 약 470억원, 2018년 대비 약 99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한 것이 그 반증”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평가로 보유자산 충당금, 종속회사 손상차손 이슈가 발생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2020년 수익성에서 부진을 기록했지만, 해당 충당금 및 손상차손 이슈는 2021년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와 실적 개선에 따라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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