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⑤노동관행&노동권]

 
 
 
[기획] 기업의 SR, 지금… LG전자 ⑤노동관행&노동권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 스탠다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분석 한다. [편집자 주]
 
 
 
■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⑤노동관행&노동권]
 
LG전자는 "노동권 보호를 통한 임직원 동기부여, 공급망의 노동/인권 리스크 감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충처리 프로세스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고충을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호건(HR부문장) 전무는 "LG전자는 새로운 사업구조와 사업방식,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HR에서는 그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일하는 방식을 정립하고 유연한 매트릭스 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무는 또 "교육 체계 고도화, 1:1 케어링 시스템 도입 등 집단적 인사관리에서 개별적 인사관리로의 전환을 통하여 구성원 개개인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사업장의 역량 있는 임직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경영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세계 각지에 100개 이상의 법인 및 연구소를 전진배치하고 있으며 2014년 말 기준으로 한국3만7835명, 해외 4만5806명, 총 8만3641명이 글로벌 사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외 인력은 생산기지를 비롯한 주요 판매법인, R&D 연구소 등의 인력이 모두 포함된 숫자이며, 이 중 사무직의 약 40%가 마케팅·영업 분야의 인력이며 약 15%는 R&D 분야에서 재직하고 있다.
 
LG전자는 해외 임직원들도 한국과 동일한 인재육성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리더 직급에 해당 법인의 현지 인재가 임명되고 이들이 주도하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국적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역량 있는 인재로 육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든 임직원이 차별없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차별금지 조항을 담은 ‘글로벌노동방침’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국내외모든 사업장에서는 성별, 인종, 학력, 종교 등의 이유로 인한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LG전자는 여성, 외국인, 장애인 등 다양한 인력들이 존중 받으며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여성 인력의 비율은 글로벌 기준으로 24%(해외 30%, 한국16%)이며, 해외 사업장에 비해 여성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에서도 여성 인력을 지속적으로 선발,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하여 육아휴직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육아휴직 사용인원은 2013년 대비 22% 증가한 600여 명의 규모이며, 경제적 불안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정규직 고용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사회적 배려 차원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정부운영지침에 따라 1년 이상의 근속자를 대상으로 퇴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경우에는 각 국가별 상황에 맞추어 해당국가의 정부지침사항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직금의 안정적인 지급을 위해 구성원을 위한 퇴직연금보험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2014년 퇴직률은 한국 6.0%, 해외 23.1%로 한국에 비해 해외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외 현지법인이 주로 신흥 성장국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 국가의 사회·문화·경제적 상황이 한국에 비해 불안정하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한편, 퇴직 및 고용종료 인력 중 경력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일부 인력은 전문고문·자문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우수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케어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주요 국가(미국,독일, 영국,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 주관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테크노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때 300여명의 인재를 초청하여 기술세미나 및 기술면접을 실시했다.
 
또한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기술 연관성이 높은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필요 분야별로 맞춤형 선수과목을 이수한 후 입사로 이어가는 ‘LG 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장기적으로 선 확보가 필요한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후 입사와 연계하는 ‘산학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R&D 기술분야의 전문가가 전문성, 창의성, 사회성 등을 장기적으로 검증하여 우수 인력을 조기 발굴·확보하는 ‘드림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북미 및 일본의 R&D 우수대학에 유학 중인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연 2~3회에 걸쳐 현지에서 입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지 유학생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선 확보한 우수인력에 대한 일대일 밀착형 Retention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인재 육성 제도는 획일적인 방식이아니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의 모든 인력은 정기적으로 조직책임자와 1:1 케어링 면담을 통해 육성되고 있는데, 이 때 사업에 도움이 되고 본인의 비전도 실현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최적화된 육성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법인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본사(한국) 순환근무를 실시하는 제도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단기로 나누어 매년 30여 명씩 총 145명의 해외 우수인력이 한국 순환근무에 참여했다. 또한 중아·중남미·인도·동남아·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 대리부터 과장급의 젊은 인재들을 매년 일정 규모로 파견하여 지역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수한 인재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위파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외의 우수대학에 대한 MBA 파견, R&D 전공자들의 석사·박사 학위 파견, 특화된 직무(생산, HR, 재무, 특허,법무 등)의 학위 파견 등을 운영하며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노경(勞經)관계’라는 용어는 노사관계라는 말이 갖고 있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자와 경영자가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노경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LG전자노동조합은 단체협약 및 노조 규약에 따라 각 사업장에 종사하는 임직원을 가입대상으로 하며, 2014년 말 기준으로 전체 한국 임직원의 약21%인 7716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분기마다 실시하는 노경협의회와 연 1회 실시하는 임금 및 단체교섭 등 공식적인 회의체 이외에도 평상시 다양한 채널을 통해 LG전자노동조합과 함께 근로조건을 포함한 노경 상호 간의 현안이슈들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사업변동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노동조합과 긴밀히 논의 및 협의하고 있다. 단체협약의 결과는 비조합원을 포함해 한국 내전 임직원에 적용되며, 2015년 3월 개최된 임금단체 협상에서는 임금인상 및 노조창립기념일 대체휴일 운영 등 인사규정 개정 사항이 합의됐다. 한편, 지난 26년 동안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무분규 합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LG전자는 비조합원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사무직 사원의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제도와 부서별·계층별 간담회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LG그룹은 계열사별로 꾸준히 안전 관리 조직과 인원을 확충하고 사업장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LG전자는 2013년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이하 LGCMS)을 구축한 이래 각 사업장에 입고되거나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물질에 대해 사전 안전 및 환경 검토를 시행하고 있다. 자사에 입고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LGCMS를 통해 관리되고 있으며, 협력회사에 대해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사전심사를 완료한 후 납품하는 프로세스를 준수토록 함으로써 입고 전 단계에서부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사용량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비상대응 및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사업장 내 사용자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화학물질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아주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원 과정에 화학물질 전문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에 자사의 화학물질관리 및 화학물질관리시스템 구축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방학기간 중에는 학생들의 인턴활동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제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미 솔라 사업장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정안전보고서(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제출 대상 사업장이다. PSM제도는 법으로 정한 유해위험물질을 제조, 취급, 저장하는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은 그 설비로부터 유해·위험물질의 누출 및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한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 제출한 후 심사, 확인을 받도록 한 법정제도다.

2014년 LG전자는 독성가스 누출, 유해·위험물질에 의한 질식사고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 현황에 대한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P” 등급을 획득했다. 앞으로도 LG전자는설비개선 투자,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에 의한 점검은 물론, 매뉴얼에 의한 실질적인 전사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방재·환경·에너지·공정설비 분야에 대한 전문업체 컨설팅을 통해 전 생산사업장 및 연구소의 안전환경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환경진단은 사업장의 시스템안전, 공정설비안전, 공정안전관리(PSM), 전기안전, 화재안전 등을 진단하는 것으로, 제3자인 외부기관을 통해 진단을 실시함으로써 내부 임직원이 쉽게 찾을 수 없는 위험요인을 발굴하여 사전예방 및 개선활동에 반영하고 사고 예방과 사업장 안전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토대로 삼고 있다.
 
신규건설 및 신공정 사전안전성심사 실시
신규건설 또는 신규공정 도입 시 환경안전분야에 대한 법규준수 및 위험요인 사전제거 활동의 일환으로 사전안전성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는 이집트와 베트남의 신공장 건설 시 환경안전조직 구성, 소방시설 및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 환경안전 전반을 지원하여 신공장의 사전안전성심사 및 Soft Landing에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사전안전성심사 지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후 점검·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공장건설 및 신공정 도입 시 환경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안전성심사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험료 상승, 법규 위반, 리스크 발현 등의 위험요인을 사전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전 사업장의 위험성을 맵핑하고 지수화하여 위험관리의 척도로 활용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선관리를 통해 화재위험성을 경감하는 Fire Risk Index(FRI)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FRI는 FM Global, NFPA Code 등의 선진 방재안전기준을 토대로 재보험사 관점의 화재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항목 20가지를 선정하고, 각각의 위험도를 더욱 세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FRI를 토대로 한국의 전 사업장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생산법인의 화재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을 동일지표로 비교분석하여 구체적인 목표 수립과 개선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전 세계법인을 대상으로 최소 3년에 1회 이상 FRI를 실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년 임직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우면 연구소에서는 헬쓰 레인보우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비만클리닉, 직무스트레스 해소, 만성피로 및 통증과 같은 직장인증후군 검사·상담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비만클리닉에서는 서울시 및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연계한 ‘건강나눔도심걷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체지방률을 평균 11.63%(평균 12.1kg) 감량함으로써 20개 참가팀 중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시 더 좋은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관에 대한 사전 실사 및 간담회를 운영하였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자동심실제세동기를 설치하고, 각 층별로 응급구조 인원을 선정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근로자 및 연구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밀폐공간 작업을 할 때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기준에 따라 밀폐항목을 정리하여 작업환경 프로세스를 개선하였다. 가산연구소에서는 실험실의 연구장비가 노후 또는 성능저하되어 불결한 냄새가 실내에 확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배기풍량을 증대하여 평균효율을 80% 이상 개선하거나 풍량 증대가 어려운 장비는 새로 교체했다.

 
LG전자는 모든 구성원이 자기성장과 조직성장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도록 1:1 케어링 시스템과 연계한 개인별 경력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교육을 수료하게 하는 ‘직무교육 학점이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구성원은 개인별 보유역량과 개발필요역량을 도출하여 본인의 역량수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추천된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연간 최소 2학점 이상의 직무학점을 취득해야 하며, 취득한 학점은 인사제도와 연계하여 진급 및 직책보임자 선정 시에 자격요건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LG전자는 구성원의 직무수행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14개의 직무 College를 구축하고, 분야별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한 800여 개의 직무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각 직급·직책별로 역할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육성대상별 필수 및 선택 교육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직무 College 외에도 직무역량 심화를 위한 학습동아리와 각종 세미나를 활성화하여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추가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 사무직 인력을 기준으로 1인 평균 78시간을 교육하였으며, 직급별로는 사원급 130시간, 대리급 68시간, 과·차장급 65시간, 부장급 59시간, 임원 이상 21시간을 각각 수강하였습니다. 교육비용은 총 413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한국 사무직 재직자 연간 평균 인원 기준(2만9428명)으로환산한 인당 교육비용은 141만 원이었다.
 
LG전자는 국내외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단일한 정기 성과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평가 제도는 성과주의원칙에 입각하여 상대적 변별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보상을 시행할 수 있도록 상대평가 방식으로 시행 중이다. LG전자는 남녀 간 기본급의 차이 없이 당해연도의 조직 및 개인별 성과 달성률에 따른 성과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차별적인 보상을 지급하여 동기부여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 대학졸업 신입사원의 초임은 법정 최저임금 대비 273.3% 수준이며, 생산직과 사무직 구분 없이 남녀 신입사원 간에는 동일한기본급을 적용하고 능력 위주로 공정하게 보상하여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LG전자의 ‘라이프스 굿 봉사단’ 발대식 모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자사에 신규 등록하는 협력회사를 평가할 때 품질, 기술력 등과 같은 사업적 측면과 함께 노동, 인권, 윤리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항목을 신설하여 평가하고 있다. 또한 모든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거래기본계약서상에 정도경영 실천서약서와 행동규범 준수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협력회사 임직원의 작업안전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LG전자 전 생산법인은 다양한 형태의 고충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고충을 가진 구성원이 EA(Employee Assistant)팀 담당자에게 직접 또는 이메일이나 핫라인을 통해 고충을 접수·신고하고, 담당자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검토 및 조사한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터키, 멕시코 법인에서 운영 중인 키오스크를 통한 고충 접수·처리 시스템은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고충신고 시 익명성이 보장되는 방법을 갖추도록 각 법인에 가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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