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⑦ 사회공헌]

[기획] 기업의 SR, 지금… LG전자  ⑦ 사회공헌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 스탠다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분석 한다. [편집자 주]
 
 
■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⑦ 사회공헌]
 
LG전자는 "국제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인류사회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제품·기술을 활용한 사회 기여,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자체 수립한 사회공헌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매년 각각의 사회공헌활동이 비즈니스에 미치는영향,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핵심역량과 강점을 활용하여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강경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는 "LG전자는 에볼라사태 대응을 위해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가장 신속하게 지원을 제공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LG전자가 보건인력과 함께 재해지역 주민에게 전달한 2000대의 스마트폰은 60개 에볼라 치료소를 기반으로 지역별 에볼라 대응활동을 펼치는데 핵심적인 모바일 솔루션으로 활용되었다" 말했다.
 
또 그는 "해당 단말기들은 데이터 평가/분석, 인력/자원 동원,지급시스템 등 에볼라 피해지역 3개국 국민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모바일 및 위성통신을 제공하여 구호단체가 활동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용도로도 유익하게 활용됐다. 긴급한 국제적 이슈에 대한 LG전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과 대응은 향후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추구하는 민간부문과 국제구호단체 간의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며 성공적인 협업의 기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지구촌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전 세계 191개국 정상의 서명 하에 채택된 범세계적 약속인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이행 종료 (2000~2015년)됐다. 이에 후속사업으로 추진될 ‘Post-2015’ 개발의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포용력 경제성장, 사회발전, 환경보호 등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있다.

LG전자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인류사회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환경보호, 교육 기회 제공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국제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 사회공헌 추진 원칙을 수립했다. 첫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밀착형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참여를 확보하고 있다. 둘째, 사회공헌활동 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폭을 극대화하고 있다. 셋째, 지역사회 곳곳에서 임직원의 재능 봉사, 기부 등의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

2014년 한 해 동안 LG전자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한국 14개 사업장 이외에도 55개국 76개 사업장에서 연 22만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본사 기준으로 104억 원의 기부금을 집행했고 해외에서는 795억 원의 사회공헌성 예산을 썼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경우 해외법인의 직접 기부 및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사 기준의 기부금은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 해외 법인의 봉사활동 확대로 임직원 참여수는 전년 대비 약 8만 명 증가했다.
 
LG전자는 매년 자체적인 사회공헌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각각의 사회공헌 활동이 비즈니스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핵심 역량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본사 기준으로 기부금은 비즈니스와 연계한 CSR 마케팅에 12%, 자선적 차원의 기부에 11%,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77%를 각각 집행했다. 분야별로는 환경보호 44%, 문화 19%, 빈곤퇴치 16% 순이었는데, 이는 한국 사회공헌 활동이 주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니즈에 맞춰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사용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사회공헌성 예산을 분석해 보면 CSR 마케팅이 71%로 가장 높은데, 그 중 문화 관련 활동이 전체 예산의 61%로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건당 예산이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요 사회공헌활동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지역밀착형 사회공헌=전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는 각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밀착형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에서 각국의 필요에 부합하는 활동을 전개하여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이라는 LG전자 CSR 슬로건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의 사회적인 이슈와 특성을 반영한 자립형 농촌마을 개선, 직업훈련학교 개설 운영, 무료 이동진료 등의 활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사회적인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현지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높은 기관과 협업하여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건강증진 캠페인 실시=2013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건강증진 캠페인을 전개해 온 LG전자는 2014년 대상국가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로 확대했다. 건강증진 캠페인은 교외지역으로 갈수록 보건 및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 착안하여 무료검진과 문화축제를 동시에 제공하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이다.
 
미얀마에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방 8개 도시를 순회하며 무료검진을 실시하였고, 방글라데시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방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의료진료 및 보건위생 교육을 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의사봉사단체와 함께 5개 도시에서 무료진료, 치과검진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LG전자는 총 22회의 건강증진 캠페인을 실시하여 약 1만2400여명에게 무상진료의 혜택을 제공하고, 3만3117명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LG Hope Community=LG전자는 2009년 이후 본사 차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LG희망시리즈’를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LG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저소득층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LG Hope Communi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형 농촌마을: LG희망마을=에티오피아는 전 인구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농촌 인구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농업생산성 향상 연구 및 교육 전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LG전자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0km 떨어진 오로미아주 센타파 와레다 지역에서 LG Hope Community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우물, 도로, 태양광 충전소 등 기초 인프라 설치에 주력했고, 2014년에는 현지에 5ha 규모의 시범농장을 조성하고 월드투게더, 천안연암대학과 함께 농촌 지도자를 선발하여 원예 채소 재배와 양계실습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업 초기 대비 약 30~40% 이상의 소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범농장에 설치한 LG태양광 충전소와 사내 적정기술봉사단이 제작한 ‘소형 모바일 태양광 충전세트’를 활용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전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 전기는 인근 학교에서 교실램프로 사용하거나 모바일 충전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LG전자가 시행한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2014년 말 시범마을 거주 농가 150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깨끗한 식수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시장접근성을 높여주는 도로, 전기 충전, 텃밭 가꾸기 교육 등의 순이었다. LG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개선 및 실질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 양성: LG희망직업훈련학교=LG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전자수리 분야의 특화된 강점을 활용하여 에티오피아의 젊은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2014년 직업훈련학교를 개소했다. 그리고 전자제품 수리 분야에 대한 3년 과정을 통해 연 7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LG전자는 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자사의 수리 명장 등을 파견하여 교육역량을 배가할 방침니다. 이를 통해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업체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저개발국에 대한 국제개발경험과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민관협력사업으로 실시됐다.
 
▷LG희망백신=2010년부터 LG전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에티오피아콜레라 백신 개발 및 보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2013년 WHO의 임상실험을 통과하였으며, 2015년 3월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LG전자는 백신 보급과 함께 콜레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위생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 대표적 의료 취약지역인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센타파의 시골지역 주민 6만 여명을 대상으로 급성설사 질환 등 감염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제적인 공동캠페인이 진행된다.
 
▷긴급구호=LG전자는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국가 및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4년 8월 중국 운남성에서 지진으로 약 2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 LG전자는 LG그룹과 함께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지진 피해지역의 희망학교 설립자금으로 사용되었으며, 지진 발생지역의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2월에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의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UN 인도주의조정국을 통해 스마트폰 2000대를 기부했다. 이 스마트폰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확산되는 지역에서 감염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지원: LG 소셜펀드=LG전자는 한국 내 국민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LG화학, 고용노동부, 환경부, NGO 등 관계기관 및 기업, 단체들과 다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LG 소셜펀드’를 운영하면서 2015년 상반기까지 총 53개(중복 제외)의 친환경 사회적 경제를 지원했다.
 
LG 소셜펀드는 창업기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무상 재정지원과 성장·성숙기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무이자 대출사업 등 금융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경영자교육, 네트워킹, 그리고 LG전자노동조합이 실시하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사회적 경제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였으며, 총 5팀을 선정하여 시상한 바 있다.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의 사회적책임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러브지니' 2기 수료식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학생과 함께하는 러브지니=LG전자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 ‘러브지니’ 활동을 시작했다. 러브지니는 직접 CSR 활동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대학생 CSR 서포터즈다. LG전자는 한국 내 30개 대학에서 45명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4개월 동안 노동, 인권, 환경 등 CSR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이 체계적으로 CSR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봉사활동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러브지니는 환경,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으며 블로그를 통해 경과를 공유했다. 러브지니 블로그 (www.lovegenie.co.kr)에는 월 평균 4000 명의 블로거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제품 및 기술을 활용한 사회 기여=LG전자는 자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각국에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LG전자는 CSR 마케팅 협의체를 도입하여 사내 유관부서와 정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상품 개발 및 기술 적용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냉장고: 수단, 페루=LG전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사는 수단 및 페루의 주민들을 위하여 전기시설 없이도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냉장고를 개발하여 월드비전을 통해 20대를 무상 공급했다. 이 냉장고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의 건강을 위해 백신과 같은 의약품, 식량 등 냉장보관이 필요한 곳에 우선 전달됐다.
 
▲ 김옥태 LG전자 케냐법인과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남성)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케냐 웨스트 포코트 행정구역 내 보건시설에서 태양광 냉장고를 기부한 후 캐서린 오멘다(Catherine Omenda, 왼쪽에서 두번째 여성) '월드비전 케냐' 디렉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태양광 발전시스템: 스리랑카, 캄보디아=LG전자노동조합은 전력사정이 낙후한 지역의 전력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자 캄보디아와 스리랑카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기증했다.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급도 및 중요도를 검토한 끝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관련 전기설비를 제공한 것. 그 결과 현지 어린이들은 태양광 전기를 활용하여 조명과 냉방이 가동되는 교실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영상을 통해 문화와 기술을 접하게 됐다. 또한 빈민가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마을주민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팅인프라: LG희망스크린=LG전자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2011년부터 자사의 마케팅 자산을 국제기구 및 NGO에 무료로 대여해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영국 피카디리에 설치된 옥외전광판을 UN환경계획, 세계식량계획, UN글로벌콤팩트에 무상 대여하여 공익을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독일의 프로축구팀인 레버쿠젠의 유니폼 광고권을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에 무상으로 양도하였으며, 소속팀 선수 친필사인이 들어간 그림 경매 등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수익금 조성에도 기여했다.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선포한 ‘사회공헌헌장’과 2012년 제정한 ㈜LG의 ‘사회공헌 실행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조성했다. 이를 정착하기 위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선언한 LG전자노동조합 조합원과 해외 생산법인 임직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직원의 재능 나눔, 기부 동참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사업장 임직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늘려가는 한편,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이 재능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평일봉사휴가제도=LG전자는 2013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평일봉사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평일 봉사를 원하는 임직원 누구나 연 8시간 범위 내에서 유급으로 휴가를 내어 봉사활동을 다녀올 수 있는 제도다. 2014년에는 739명의 임직원이 전년보다 200여 시간 증가한 4476시간의 평일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장애인시설 나들이 지원, 미혼모 시설 아이 돌보기, 독거노인 난방텐트 설치 등의 활동을 펼쳤다.
 
▲ LG그룹이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LG아트센터는 2009년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를 향해 꿈을 키워나가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Life’s Good 봉사단=2005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봉사단’을 운영해 온 LG전자는, 2010년부터 임직원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봉사하는 ‘Life’s Good 봉사단’을 시작했다. 봉사단을 통해 한국 14개 사업장의 임직원이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자신의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117개 봉사팀의 1533명이 참여하여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의 과학교실 운영, 사회복지기관 전자제품 무상 수리 등의 나눔활동을 실천하였다. 봉사단 참가 인원은 전년도 대비 50여 명이 늘어났다. 
 
LG전자는 임직원이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한국 임직원의 95%는 매월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여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둘째, 2004년부터 한국 소재 임원 중 82%가 자발적으로 임원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금은 2014년에는 아시아 건강증진 캠페인, 에티오피아 LG희망백신 등의 활동에 사용됐니다. 셋째, 한국 내 14개 사업장의 구내식당에서 반찬을 하나 덜 먹고 그 차액만큼 기부하는 ‘Life’s Good Day’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8만3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입양대기 아동 시설, 장애인 시설, 노숙인 무료 급식소 등을 지원했다.
 
 
 ▷글로벌 임직원 참여=LG전자는 국내외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봉사활동을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에는 LG전자노동조합의 USR 활동과 연계하여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글로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에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방지’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스웨덴 등 25개 법인이 동시에 실시했다. 7월에는 ‘글로벌 헌혈주간’을 지정하여 임직원 헌혈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한국 14개 사업장, 해외 16개 사업장에서 3778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SNS를 통한 응원댓글 1개당 1천원의 성금을 조성하여 혈액질환아동 치료비로 기부하였습니다
 
LG전자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사업장에서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이라는 LG전자의 CSR 슬로건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56개국 90개 사업장에서 환경 보전, 빈곤 퇴치,교육,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LG전자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사업장의 노동, 윤리, 환경, 안전 등의 분야에서 기본준수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일시적인 활동이 아닌 수혜자의 니즈에 기반한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활동과 자사의 제품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사회책임 활동으로 보다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지역사회에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여 더욱 사랑받는 LG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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