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① 지배구조]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 스탠다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분석 한다. [편집자 주]
 
 

[기획] 기업의 SR, 지금… LG전자 ① 지배구조   
 
●보고서 개요=LG전자는 2014~201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에 있어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G4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에 있어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년도 보고서와 국내외 우수 기업 사례들을 새로 나온 인덱스 기준으로 분석하여 자사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LG전자는 내외부의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대성 분석(Materiality Analysis)에 기반하여 자사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G4 가이드라인 기준의 중요한 측면(Material Aspects)에 따라 수록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중대성 분석 결과는 외부적으로는 검증기관을 통하여 동종업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측면들 중 빠지거나 추가된 부분에 대한 검토를 실시했으며, 내부적으로는 현업 유관부서와의 리뷰를 통하여 자사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위주로 보고서에 담으려고 했다. 선정된 중요 측면들에 대한 현업부서에서 작성한 원고들은 경영진 및 외부 검증기관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보고서 작성원칙=GRI G4 가이드라인, UNGC(UN Global Compact) Index, AA1000APS(Accountability Principles Standard), AA1000SES(Stakeholder Engagement Standard)
 
●보고범위=LG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모든 국내외 사업장 및 주요 협력회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활동과 성과(단, 상세 보고 범위는 각 표의 각주 참조)

●보고경계=중대성 분석 항목에 개별적 DMA(Disclosure on Management Approach)를 통하여 공개함

●보고기간=회계년도(2014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의 데이터(일부 성과의 경우 2015년 상반기의 활동까지 포함)
 
 
 
■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2014~2015년 [① 지배구조]
 
△주주= LG전자의 총 발행주식수는 2014년 말 기준으로 1억8083만3806주(보통주 1억6364만7814주, 우선주 1718만5992주)이며, 이 가운데 의결권이 없는 주식수는 1794만9162주(9.9%)이다.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LG가 총 30.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는 의장이 주주에게 경영현황을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 투자문의란을 개설해 투자자와 고객이 언제라도 회사의 경영사항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그에 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측은 "회사경영과 관련하여 주주가 제시한 의견이나 제안은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한 후 회사정책 수립 및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 LG전자의 이사회는 사외이사 4인을 포함하여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의 임기는 3년이며, 임기 만료 시 재임기간 중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들은 재임기간 동안 대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함은 물론, 이사가 그 지위를 이용하여 회사와 거래를 함으로써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주주에게 불측의 손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와 이해관계 충돌이 가능한 거래에 대해서는 통제 담당부서 및 담당자를 지정하여 거래 개시 전에 이사회의 승인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사전에 이사회의 승인을 얻지 않은 거래는 이사회에서 해당 거래에 관한 중요사실을 밝히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활동= 이사들은 회사의 중요한 경영사항이나 경영진의 업무집행 등에 대하여 활발한 의견 개진은 물론 냉정한 평가와 감독을 하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모니터링 및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충실한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객관적인 조력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총 7번의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사 등의 자기거래 승인의 건’ 등 총 52개 안건(승인사항 41건, 보고사항 11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51건은 원안 가결되고 1개의 안건이 수정 가결됐다. 이사의 평균 참석률은 100%였다. LG전자는 자문회의 등과 같은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 파악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영향과 위험, 그리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의 CSR 활동을 매년 이사들에게 보고해 이사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위원 3인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회사 회계의 적법·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4년에는 5번의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총 13건(보고 10건, 결의 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에서 위임한 사항 및 기타 일상적인 경영상황에 관한 심의와 의결을 수행하고 있으며, 총 41건을 심의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최대한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법 제542조의 8에 근거하여 자격을 갖춘 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이사와 경영진의 평가 및 보상=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승인 결정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보수 관련 제반 규정을 준수하여 지급하고 있다. 경영진 및 임원에 대한 평가는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측면에서 각자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였는지 여부와 계량적·비계량적 요소로 구성된 업무목표의 달성 여부, 업무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연중평가로 이루어지며, 평가결과에 따라 적정한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삶을 편리하고 흥미롭게 하는 최고의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고객, 협력회사, 투자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LG전자와 더불어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가까운 이웃을 돕는 일에서부터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LG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목표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행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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