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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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이 남성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한다.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대표 명품 '프라다' 남성 매장을 여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압구정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프라다 워모' 매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 명품 '프라다(PRADA) 남성 전용 브랜드로 이번에 여는 압구정본점 매장은 '프라다 워모(PRADA UOMO)' 국내 5번째 매장이다.

프라다는 1913년 '마리오 프라다'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가죽 전문 매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1995년 젊은 남성층을 겨냥해 프라다 워모를 선보였고 국내엔 지난 2003년 처음 들어왔다.

특히 이번 매장은 국내 프라다 워모 매장 중 처음으로 매장 내부 한면을 상품 진열장 대신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웠다. LED 스크린에서는 프라다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상 10~20개가 차례로 선보여진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에 이어 이번 '프라다 워모'까지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이탈리아 명품 '돌체앤가바나 멘즈' 국내 두번째 매장을 여는가 하면 연내 해외 럭셔리 브랜드 2~3개를 '멘즈 럭셔리관'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 이후 남성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7~12월 '멘즈 럭셔리관' 매출은 전년 2019년 하반기 대비 14.4% 늘었다. 특히 지난해 3040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6.8% 확대됐다. 현대백화점은 리뉴얼 이후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압구정본점뿐만 아니라 올해 남성관 리뉴얼을 계획 중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도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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