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 LGD, "2차 피해 없도록 만반의 조치"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13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로 인해 부상자가7명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파주사업장 P8 공장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 7명 중 2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에서 현재는 회복중이며 경상은 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출된 화학물질 TMAH는 암모니아 냄세가 나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고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신고 후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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