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개봉 예정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2' 캐릭터를 GS25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의 편의점 GS25는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손잡고 지난달 ▲미니언즈 과일젤리 ▲트롤 과일젤리 ▲쥬라기 공룡화석 초컬릿을 잇따라 선보이며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언즈 과일젤리엔 올해 개봉 예정작 '미니언즈 2'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인쇄돼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게 했다.
미니언즈 과일젤리와 트롤 과일젤리는 지난해 2월부터 GS25와 유니버설이 10개월 간 긴 협의 과정을 거쳐 출시한 상품이다. 한국 GS25가 미국 유니버설과 상품 기획을 담당했다. 독일 유명 제조사 '라골즈'가 생산을 맡아 한미독 3개국 합작 상품이 태어났다.
GS25 해외소싱팀은 생산 설비 위생과 규모 등 엄격한 수준 시설 조건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유니버설로부터 이미 검증을 완료한 독일 제조사 라골즈를 추천 받아 전략적 제휴 상품 생산 위탁을 맡겼다. 덕분에 GS25는 '코로나19'로 막혀버린 현지 출장, 공장에 대한 시설 검증 절차도 줄일 수 있었다.
GS25가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는 이유는 캐릭터 제휴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핼러윈데이용 상품으로 선보인 캐스퍼트롤리젤리는 핼러윈데이 전날에 대부분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에그짱 캐스퍼, 할로윈 멘토스 등은 상품 기획자 예상 목표치보다 30% 이상 더 팔리며 출시 이후 각각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GS25는 '코로나19'로 소비자가 집에서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트렌드가 늘며 캐릭터 제휴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도 유니버설을 비롯한 다국적 콘텐츠 제작사와의 제휴를 확대, 캐릭터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민관 GS25 가공식품 구매 담당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까지 전략적 제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고객 분석과 구매 시장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 검토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