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U+, 아이들나라 이어 초등나라까지 고객 확대

- KT, 시공그룹과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 MOU

- SKT, 하반기 16개 주요대학에 ‘AI 커리큘럼’ 제공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 수업에 돌입하고, 학원들이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들어가면서 ‘언택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3는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과 제휴하고 자사의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영유아 콘텐츠 ‘U+tv 아이들나라’에 이어 U+초등나라‘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EBS 스마트 만점왕, 리딩게이트 등 공신력 있는 콘텐츠 6종 ▲합리적 가격(결합 상품) ▲교육 특화 태블릿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또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미국 공교육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외에도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까지 제공한다.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출고가 49만5,000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혹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월 8만8,000원) 요금제 이상 이용중인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경우 U+초등나라 서비스 가입 시 2년 약정 기준 최저 1만1,0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협약식을 마치고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왼쪽)이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KT
▲협약식을 마치고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왼쪽)이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KT

KT는 지난 8일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섰다.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 및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KT는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이 보유한 양질의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 또한 연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원격 교육 환경이 가장 절실한 학교 현장에서는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초등학교 교사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대표 서비스 ‘아이스크림S’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전문가들이 현업 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올해로 4년차인 AI커리큘럼은 서울대 등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학점 인정 정규 과목에 강의를 제공한다.

‘AI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NUGU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AI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를 담아 총 49편의 교육 영상으로 구성된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올해는 추가로 SK텔레콤 구성원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AI, Big Data, Cloud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함께 제공하며, 학생들이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Q&A 세션도 추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 역량 및 IT자산을 대학과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부족한 국내 AI 전문 인력 양성 및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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