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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노동] 홈플러스 노조 "MBK '폐점매각 중단' 촉구...'경고파업' 돌입"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8.11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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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는 안산점 등 폐점 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택과 본사 앞에서 지난달 31일까지 항의 활동을 지속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는 MBK 폐점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이달 14~16일 전국적으로 경고 파업을 선언하고 서울지역 11개 매장 조합원들은 15~16일 이틀간 파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강동·강서·금천·동대문·남현·상봉·신내·영등포·월곡·합정·경기 하남 11개 매장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고파업에 들어간다. 예상 파업 참가 인원은 500여명 가량이다. 

이번 경고파업에 돌입하는 서울지역 홈플러스 조합원 500여명은 15일 오후 1시 MBK 앞에 모여 '임단협투쟁승리, 폐점매각 중단, MBK의 부동산투기 규제 촉구, 서울본부 파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투기자본 MBK가 5년만에 홈플러스를 빈털터리로 거덜냈고 이제는 지역거점 알짜매장들까지 폐점을 전제로 매각해 수천명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으려 한다"며 "홈플러스 서울지역 노동자들은 대량실업사태를 불러올 투기자본 MBK 먹튀매각을 저지하고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이어 "MBK가 5년 동안 팔아치운 홈플러스 부동산만 무려 2조 2000억원 가량 된다"며 "(홈플러스를) 인수하자마자 지금까지 전국 알짜매장을 팔아치우더니 이제는 부동산투기 개발업자들과 공모해 멀쩡한 매장을 허물고 수십층짜리 복합건물을 지어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챙기려는 땅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홈플러스 대주주 MBK를 강력히 규탄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노조는 "지역 거점매장 폐점은 대량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지자체들이 흠플러스 부지를 이용한 땅투기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기자본 횡포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투기자본을 규제하지 않으면 노동자들 고용안정도 보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량기업들이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되는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투기자본 규제입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홈플러스를 거덜내고 이제 와서 공중분해하려는 홈플러스 진짜 사장 김병주 MBK 회장을 국정감사에 세워 반드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근로자들은 MBK와 경영진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앞으로 쟁의행위 수위를 더 높여갈 계획이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명절 특수기 집중 행동도 고려하고 있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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