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전날(7일)부터 400㎜ 넘게 쏟아진 폭우로 섬진강 상류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틀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낮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여m가 붕괴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에는 전날 오전 0시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459㎜의 비가 쏟아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전라선 동산~전주역간, 곡성 압록~구례구역 사이 철로가 침수되어 익산~여수엑스포간 열차운행을 중지했다.
류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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