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대림산업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대림산업

- 바이러스 99.9%, 세균 99.5% 제거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은 대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환기부터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예일대학교 교수의 검증을 거쳐서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 ㎛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여기에 제습 및 냉방 기능까지 더했다.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기만 하면 실내 온도 28°C 기준으로 10분 내에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범위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준다.

특히, 소음이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보다도 낮은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통합 공기질 관리 센서로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오염원이 발생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운전한다.

이재욱 대림산업 주택설비팀 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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