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홈페이지 캡처 ⓒ화이자
▲화이자 홈페이지 캡처 ⓒ화이자

- 美 당국 승인시 백신 상업화 추진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 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사람에 대한 첫 백신 후보(BNT162) 투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인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화이자는 18세~55세 성인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뒤 시험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세계적인 백신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독특하고 견고한 임상시험 프로그램은 유럽에서 시작해서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이며 바이오엔테크와 규제 당국과의 협력으로 빠르게 진전해 나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가장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버트 불라 CEO는 "4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시험으로 전환한 것은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BC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4월 30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소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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