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공격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YTN뉴스 캡처
▲이란이 공격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YTN뉴스 캡처

- 현대건설, GS건설 등 14개사 공사 중

-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국 기지에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현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현대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14개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등이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는 카르빌라 정유공장 현장에 660여 명, 한화건설이 짓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390여 명 등 총 1,381명이 현지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현장은 공격을 당한 지점과는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건설사들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추가 공습 등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대치 중인 이란에는 국내 건설 현장이 없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건설사들은 이라크 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에 대한 수주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수주도 2006년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인 3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발 악재가 지속되면 올해 해외 수주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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