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2월 분양물량 ⓒ부동산인포
▲최근 5년간 12월 분양물량 ⓒ부동산인포

- 수도권 9,511가구···전체 48.4%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21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1만9,660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1만1,734가구) 대비 67.5%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 12월 분양물량 전년도 비교 ⓒ부동산인포
▲권역별 12월 분양물량 전년도 비교 ⓒ부동산인포

권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9,511가구로 전체의 절반 가량인 48.4%를 차지한다. 이어 기타지방도시가 5,238가구(26.6%), 지방광역시 4,911가구(25%)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37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48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짓고 이중 3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에 총 1,335가구 규모로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이하로 460가구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을 재개발해 짓는 온천 더샵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함께 들어서며 아파트 190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대구 청라자이를 분양한다. 총 94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주 계림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계림 아이파크 SK뷰 1,715가구, 경남 창원 교방동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푸르지오더플래티넘 1,538가구, 전남 부안에서는 제일건설이 부안 오투그란데 2차 하이스트 237가구 등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자체는 시장과열을 이유로 규제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다”며 “결국 분양승인이 지연되는 곳들이 많아져 분양일정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