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올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하나·대구은행 '1위'

- 중기대출 25.8% '기술금융'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을 놓고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기술금융이 자치하는 비중은 중소기업 대출의 25.8%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금융위가 발표한 기술금융 지원 내용은 금융당국과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대출 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등을 정량(총 83점)·정성(총 17점) 평가해 내놓은 결과다.

금융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정량·정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은행의 경우에는 공급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기술 기반 투자 확대, 지원 역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분 2위는 기업은행과 수협은행이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기술금융이 은행권 여신심사시스템에 내재화하도록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추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8조2,000억 원 증가한 182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 말(92조9,000억 원)에 비하면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