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 펀드 1,040억 원 투자…하반기 1,000억 원 규모 2호 펀드 조성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6일 수소경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기업의 현재 업종과 무관하게 투자금을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채용, 설비구축 등에 사용하는 경우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 1호 펀드가 당초 목표액보다 40억 원을 초과한 1,040억 원으로 결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부터 기업대상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펀드는 외부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펀드 조성외에도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설명회(IR), 벤처캐피탈 심사역과 일대일 투자상담,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며,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를 오는 8월(호남)과 10월(충청), 12월(서울), 내년 2월(강원)에 개최할 예정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정책펀드 최초로 수소경제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1,000억 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 제조기업의 외부기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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