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관계자가 베트남 고객들에게 주력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 관계자가 베트남 고객들에게 주력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전선

-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생산 요충지, ‘대한비나’의 경쟁력 집중 홍보

- 초고압케이블을 비롯한 증용량 가공선,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제품 선보여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대한전선이 베트남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해 초고압케이블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베트남 법인인 ‘대한비나’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9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KOSEF)’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및 해외 시장의 수출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전기산업계가 주최한 최초의 해외 전시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이 외에 150여 개의 전력 및 에너지 분야 국내 업체가 자리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을 비롯하여 소선절연케이블, 증용량가공선(ACCC),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제품 및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제품 샘플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전력청 및 고객사로 납품한 실적, 프로젝트 진행 영상 등을 함께 전시하며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베트남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관련해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납품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한전선은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인 대한비나의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대한전선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하여,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하고 대한비나에 설비 및 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에 대한전선은 중저압부터 고압까지의 전력케이블, 고수익 제품인 증용량가공선(ACCC) 등 대한비나에서 생산가능한 제품과 해외 프로젝트 사례, 주요 고객군, 대한전선과의 시너지 등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며 강점을 부각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최근 대한비나에서 생산한 배전급 케이블을 미국 및 호주 시장에 연달아 납품하는 등 품질 및 관리시스템 역량을 입증받은 바 있다. 또한, 매년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하며 지난해에는 법인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날 전시회에 참여한 주형균 대한비나 법인장(이사)은 “베트남의 인구는 1억 명에 가깝고 연간 경제성장률 또한 아세안 국가 중 최고 수준인 데 반해, 발전설비용량은 우리나라의 3분의 1수준인 기회의 땅”이라며 “대한비나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베트남 내수 뿐 아니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급격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전 세계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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