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지역 턴키 프로젝트 시공 현장 ⓒ대한전선
▲호주 시드니 지역 턴키 프로젝트 시공 현장 ⓒ대한전선

- 호주 시드니 도심 및 주변 지역에 신규 전력망 구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전력청 트랜스그리드(TransGrid)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330kV급 케이블 및 접속재 공급뿐 아니라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약 1,385억 원에 달한다.

330kV는 호주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다른 전압에 비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품목이다. 대한전선은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턴키 프로젝트 실적과 기술 기반의 영업 활동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04년 33kV 케이블을 호주에 납품하며 오세아니아 전력 시장의 첫 문을 연 이후, 호주 132kV, 275kV 및 뉴질랜드 220kV 전력망 등 굵직한 턴키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드니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시드니 최대 송전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가 수년간 준비해온 중요 프로젝트”라며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인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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