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라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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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피츠, 게임 · 음악감상 환경 등에서 뛰어난 음질

-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 호환성, 직관적인 조작기능

- 공식 소비자가격 4만9,8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소비자들이 흔히 주변에 방해를 주지않으면서 게임에 집중하고 싶을때 선택하는 대표적인 기기가 게임용 헤드셋이다.  

소비자가 게임용 헤드셋을 구입할때 음악감상 등 청음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헤드셋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음질에 대한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만약 가격과 성능의 균형이 잘잡힌 쓸만한 게임용 헤드셋을 찾고 있는 소비자가 있다면 사운드피츠(SoundPEATS)의 ‘게이밍' 헤드셋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SR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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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의 패키지 외관은 종이재질의 박스이며, 전면에는 제품 특징이 영문으로 적혀있고 후면에는 각 부분에 대한 기능설명이 제품사진과 함께 인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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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개봉하면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 보호 포장재 위에 '게이밍' 헤드셋 본체가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깨지기 쉬운 재질이나 무거운 무게의 제품은 아닐지라도 파손방지 차원에서 상단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포장재가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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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 제품은 외관상으로 아주 고급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착용해보니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이었다.  제조사에서는 이 제품의 무게를 223g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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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가장 불만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머리눌림에서 오는 정수리 통증이다. 이 제품의 경우 헤어밴드 쿠션이 상당히 부드러워 한두 시간 정도 착용해 봤을 때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부품고정을 위한 나사 홀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점은 외관상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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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밴드 길이는 최대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 이어캡의 경우는 좌우 90도, 상하 3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신체특성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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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헤드폰 기능을 갖추고 있는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피커 유닛의 경우 50mm 대구경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동급 제품에 비하여 중저음면에서는 탁월한 음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음의 경우도 제법 분리가 잘되어 들렸다. 게임 내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이나 총성같은 사운드효과를 좀 더 고품질의 음향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이어패드는 100mm 규격의 PU재질로 되어있으며 상당히 부드럽고 밀폐도가 높아 주변의 소음을 차단해 게임 시 집중도를 높여준다. 이어패드는 아무래도 신체적 접촉이 많은 부분이고 사용자의 땀 등 오염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부식되거나 사용중에 찢어지는 경우가 잦다. 제조사에서 이어패드 부분의 자가교체가 가능한 모델 출시도 고려해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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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마이크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게  설계되어있어 자유로운 각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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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성능은 음성채팅 시 목소리가 상당히 깨끗하고 선명하게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헤드셋이기 때문에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영상통화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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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마이크 기능을 끄고 싶다면 이어캡에 있는 마이크 ON/OFF스위치를 조작하면 된다. 볼륨조절은 아날로그 다이얼식으로 되어있다. 이 헤드셋을 최초로 착용했을때는 해당 스위치가 위치한 부분을 더듬어서 확인하고 조작 해야했다. 당연히 반복 사용하면 조작에 익숙해진다. 이는 해당 위치에 조작부가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러한 아날로그 스위치 방식을 채용한 다른 헤드셋 제품들의 경우 내구성면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사운드피츠의 '게이밍' 헤드셋에는 과연 어느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아날로그 스위치 부품을 사용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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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단자의 경우는 4극 3.5파이 단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PC에 연결하여 사용할때는 별도로 부속 되어있는 Y자형 오디오 연장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여 정전기와 줄꼬임을 방지해주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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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을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HD음질로 전화통화를 해보니 번들 이어셋과는 다른 풍부하고 생생한 음질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모바일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해봤을때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경험할 수 있었다.

헤드셋에 들어있는 스피커유닛의 음질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평가가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만큼 절대적 기준을 잡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일반적인 보급형 중저가 제품군에 한정하여 사운드피츠의 '게이밍' 헤드셋은 무난한 음질과 기능을 겸비한 가성비 좋은 게임용 헤드셋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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