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강남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구매력에 개선되고 있으며 면세부문 흑자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상향한다고 밝혔다.

조상훈 연구원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구매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기존 점포 효율을 개선하는 등 매출 회복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해 고정비 부담을 낮췄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 "경험 중심 소비와 구매 다양성 측면에서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인바운드(한국 유입 외국인 관광객) 수혜 채널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면세사업에 대해 "동대문점 영업 종료로 고정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면세점은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주주환원책과 지분매각 대금 활용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간배당 규모는 최소 100억원으로 정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대금 400억원을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2026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봤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