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그로스 소싱인마켓. ⓒ쿠팡
▲쿠팡 로켓그로스 소싱인마켓. ⓒ쿠팡

전직 공무원 로켓그로스 이용 후 3년만 매출 2275%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쿠팡은 자사의 풀필먼트 서비스 ‘로켓그로스’가 중소상공인·1인 판매자의 매출확대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이 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 등 운영 전반을 전담 지원해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등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이 구조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 예로 광명에서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하는 신정선 에스유코리아 대표의 사례가 있다. 2024년 1월 창업한 이 회사는 로켓그로스를 이용을 시작한 같은 해 11월 쿠팡 식품 카테고리 판매순위 2위에 올랐고, 12월에는 연누적 판매 2만개를 돌파했다. 신 대표는 “아이들 건강 문제로 16년 수협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창업했는데, 초보 창업자라 포장·택배·CS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며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어서 반복적으로 재구매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직 9급 공무원 이지영 대표는 2021년 ‘디노 더 노마드’라는 브랜드로 시작해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2,275% 증가했다. 지금은 5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세이버’ 혜택을 적극 활용했다. 반품비 무제한 무료, 60일 동안 보관비도 없고, 매월 500만원까지 수수료없이 다음날 빨리 정산받을 수 있어서 자본이 없어도 재고를 계속 돌릴 수 있었다”며 “돈이 묶이지 않으니 테스트도 자유롭게 하고, 팔리면 바로 재입고하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 로켓그로스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소싱인마켓 2025’에 로켓그로스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예비 셀러를 대상으로 상품 등록과 입고 지원, 쿠팡 광고 전략 안내, 뷰티·패션·푸드·디지털 등 카테고리별 전문 MD의 1:1 맞춤 컨설팅 무료 제공, 스타터팩 제공 등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중 75%가 중소상공인”이라며 “로켓그로스는 이들이 물류·운영 부담 없이 오직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쿠팡의 진짜 상생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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