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김정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경기도의회는 김정호 의원(국민의힘·광명1)이 지난 12일 제387회 정례회 제3차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북부 대개조 사업의 집행 부진과 실행력 부재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군 2사단이 주둔한 동두천 캠프 케이시 내 갈산마을 출입문 폐쇄 문제를 언급하며, 주민들이 1시간가량 우회 통행을 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시민 누구라도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에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114조 8천억 원 규모의 북부 대개조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사업 집행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민 신뢰 확보를 위해 집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계획 나열이 아닌 실질적 이행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의원은 문화·복지·생활 인프라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이 배제된 균형발전은 절반의 성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북부특별자치도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40년까지 남은 15년, 이제 필요한 건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경기도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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