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 회수 지연으로 통상적인 배당성향 복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했다. ⓒ 한국가스공사
▲LS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 회수 지연으로 통상적인 배당성향 복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했다. ⓒ 한국가스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LS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 회수 지연으로 통상적인 배당성향 복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전일 종가(4만2,850원) 기준 상승 여력은 16.7%로 제시했다.

LS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2조3,311억원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본사 가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0억원 감소한 1조5,6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사업장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985억원 감소한 3,515억원으로 추정했다.

미수금 이자수익은 이자율 하락에 따라 4,2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전분기 대비 미수금은 올들어 분기마다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1,278억원 증가했다.

발전용 미수금 잔액은 572억원 증가했다.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잔액은 이번분기에 474억원 증가했고 상업용 등 기타 미수금은 232억원 늘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누적미수금이 해결되지 않고 쌓여 있는 상황에서 현행실적 기준으로만 과거 통상적 수준인 별도순이익의 40% 배당성향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과거 통상적인 수준의 본격적인 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선 14조원에 달하는 누적미수금의 대부분 또는 상당 수준의 회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수금을 의미 있는 속도로 지속적으로 회수하기 위해선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나 투자의 관점에서는 전기, 가스 요금 모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동결 가능성이 있어 이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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