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문성호 서울시의원(우). ⓒ서울시의회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문성호 서울시의원(우).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서울시의회는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정례회 제3차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열린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콜택시 기사 교육 이수자의 책임감 제고와 장애인 이용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수료 검증 체계 및 시각적 표식 도입 필요성을 밝혔다고 11일 전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을 상대로 “장애인콜택시 기사들의 업무역량과 인권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 체계를 충실히 마련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교육 이수 후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료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 기사들이 성실히 교육에 참여하겠지만, 기초적인 수준의 이해도 확인이 동반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문 의원은 교육 이수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이수한 기사 차량에 스티커나 백미러 부착용 키링 형태의 표식을 도입하면 탑승 장애인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기사에게는 책임감을 상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일부 기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신뢰 저하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 체계가 있음에도 이를 경시해 발생한 상황을 개선하고, 성실한 기사들이 함께 비난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중세 유럽에서 기사 작위는 특권이 아닌 책임과 명예를 의미했다”며 “장애인콜택시 기사들의 사회적 책무를 분명히 하여, 이용자와 기사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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