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4분기부터는 실적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4,100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으로 각각 4.4% , 15.8% 감소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417억원을 하회했다"며, "백화점 보유세 관련 일회성 비용 81억원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가 대형마트 외부 요인에 따라 부진이 불가피했으나, 4분기부터 대형마트 실적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수소비 회복,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확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백화점의 두자릿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롯데쇼핑의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을 2,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의 두자릿수 성장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2026년부터 홈플러스 구조조정 수혜도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해외사업과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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