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이미지 ⓒPIXABAY
▲서울 아파트 이미지 ⓒ픽사베이

9월 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비중 36.7%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30대 매수 미중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796건)의 36.7%를 30대가 매수했다. 이는 2021년 9월(38.8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비중은 구별로 강서구가 48.0%로 가장 높았고, 관악구(46.1%), 성동구(45.5%), 은평구(43.0%), 영등포구(42.8%), 서대문구(41.7%), 성북구(41.3%), 동대문구(41.0%), 구로구(40.3%), 중구(40.0%) 등 순으로 컸다.

반면 강남구(24.2%)와 서초구(25.0%), 송파구(30.0%) 등 강남 3구와 용산구(23.5%) 등 기존 규제지역은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6·27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토허구역 확대로 갭투자는 막혔지만, 규제 지역에서도 6억원 한도 내에서 생애최초주택 구매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유지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월별 30%를 넘기던 40대의 매수 비중은 8월 26.8%에 이어 9월에도 27.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10·15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까지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정책 자금 활용이 가능한 30대의 매수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키워드
#서울 아파트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