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종합시장 입구. ⓒSR타임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종합시장 입구.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은 평균 23만6,723원으로 대형마트보다 13.7%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가격조사 요원이 맡았다. 조사 대상은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 등 총 25곳으로,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주요 성수품 34개 품목에 대한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6,72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4,3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5.0% 내렸다.

전통시장은 과일·임산물(사과·곶감·대추), 나물·채소(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배), 곡류(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다식·청주·식혜)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 비용은 21만5,940원으로 전년 대비 3.3% 올랐다. 다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8.8%, 21.3%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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