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본사. ⓒ오리온
▲용산구 본사. ⓒ오리온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LS증권은 17일 오리온이 최근 진행한 참붕어빵 제품 회수 조치와 베트남 법인 부진 등에 따라 8월 이익 추정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6.25% 하향 조정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별도 합산 8월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늘어난 2,768억원, 영업이익 2.2% 줄어든 480억원"이라며 "카카오 원가부담과 국내 참붕어빵 제품 회수 관련 매출 공백과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오리온의 베트남 법인 8월 잠정 매출액은 409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4.9%, 15.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달 명절 물량 출고에 따른 기저 부담과 불안정한 정세에 따른 일시적인 수출 감소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추정치 하향의 원인은 국내법인의 일회성 비용 반영과 베트남 법인 부진 지속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소비 둔화 추세가 오랜기간 이어져 회복 시기가 지연됐지만 고수익 제품확대와 카카오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하반기 이익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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