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 ⓒ박현주 기자
▲지난 8월 24일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 ⓒ박현주 기자

국내외인 가릴 것 없이 대형서가에 압도…여기저기서 포토슛!

세계 10대 혁신 관광 프로젝트에도 선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곳은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들어서 있는 대형 서가 앞에서 방문객이 곳곳에서 핸드폰을 들고 포토슛을 날리고 있다.

최근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K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K컬처의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7만여 권의 장서,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설계로 국내객과 외국인 방문객에게 휴식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면서 코엑스몰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기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에 방문했다. 대형 서가를 중심으로 열린 공간이 펼쳐졌다. 한 외국인은 영상통화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거대한 별마당 도서관 서가를 보여주며 소통하고 있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쇼핑·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모델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체험형 콘텐츠에 탁월하다. 스타필드 모델을 마트에도 입혀 각종 쇼핑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확장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 대형서가 앞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객 모습. ⓒ박현주 기자
▲별마당 도서관 대형서가 앞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객 모습. ⓒ박현주 기자

주말에는 드넓은 공간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곳곳에 외국인들이 다수 눈에 뛰었다.

K컬처 열풍이 부는 시기, 새삼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다르게 보였다.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지속 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명에서 2023년 1,103만명, 지난해 1,636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7월 1055만명 방문으로 전년동기 910만명 보다 16% 늘었다. 특히 올해 7월 기준 아시아 객 증가율 전년동기 대비 25.9%, 아메리카 11%, 유럽 14.3%, 오세아니아 5%, 아프리카 30.2% 등을 기록하며 방문객의 국적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데이터랩이 집계한 인기관광지 현황을 보면 올해 1~8월 기준 세대별 인기관광지 순위에서 전체 연령대별 1위 에버랜드에 이어 2위 코엑스가 차지했다. 3위 킨텍스제2전시장, 4위 롯데월드잠실점, 5위 킨텍스제1전시장, 6위 여의도한강공원, 7위 국립중앙박물관, 8위 예술의전당 등의 순이다.

▲대형서가 아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박현주 기자
▲대형서가 아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박현주 기자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랜드마크로 지난 2017년 5월 개관했다. 특히 대형서가가 압도적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에 총 2,800㎡ (약 850평) 복층으로 구성돼 7만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콘세브다.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테이블과 노트북 작업이 가능하도록 콘센트가 마련돼 스타필드를 찾는 고객 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 관광객들이 쉼과 힐링을 위해 자주 찾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운영하는 트립닷컴 그룹이 발표한 세계 10대 혁신 관광 프로젝트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이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 수백여개 프로젝트 중 최종 10개가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별마당 도서관만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10선 안에'Starfield Library'(별마당 도서관)으로써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트립닷컴 측은 "별마당 도서관은 단순한 지식 저장소를 넘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접하며 일상 속에서 예술과 영감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 여행객들에게 서울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도 손꼽힌다"고 평했다. 

▲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
▲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

코엑스몰 별다방 도서관에서는 다수의 명사초청 특강이 이뤄지고 있다. 유홍준 교수, 이어령 교수,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김훈 작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승효상 건축가, 요나스 요나손 작가(‘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총,균,쇠’ 저자) 등이 명사초청특강 강연을 펼쳤다.

별마당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명사초청특강과 인사이트특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매월 별마당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의 특별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9월 3일에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 '키메라의 땅' 신작 북토크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는 ‘열린 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예술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며 문화예술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열린 아트 공모전은 별마당 도서관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독창성과 창의성을 가진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별마당 도서관과 작가, 관람객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선보이고자 시작됐다.

열린 아트 공모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일상 공간인 도서관에 예술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해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지금까지 작가 900여 명 이상이 작품을 출품하는 등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배출하는 등용문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역대 대상 수상 작품들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 전시됐으며 작가들도 큰 호평을 얻으며 각종 SNS, 기사, 예술 전문잡지 등에 소개되며 개인전과 특별전, 대규모 협업 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필드를 찾는 분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영감과 감동을 선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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