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에 나서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던 SK오션플랜트가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린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20원(6.16%) 떨어진 1만8,6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만9,800원에 보합 출발했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한때 1만6,570원까지 밀려 16.4% 급락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경영권 지분 36.98%를 매각하기 위해 디오션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날 종가(1만9,820원) 기준 매각 규모는 약 4,411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SK에코플랜트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이다. 해상풍력·조선 부문을 정리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IDC)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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