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LS증권은 2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양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3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늘어난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오히려 단기적인 실적 성장률을 제한한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주요 지역 중 북미 지역 증설이 가장 두드러졌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절 우호적인 세제, 투자 혜택 및 높은 수요 성장이 기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OBBBA(하나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 시행으로 9월 말 소비자 세제 혜택이 종료될 예정이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연말까지 글로벌 납품 능력을 약 30GWh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별 유휴 설비를 활용한 ESS 생산은 가동률 상승과 연결되므로 LG에너지솔루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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