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용 아이엠매니지먼트 테크리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데이터로 보는 가상자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순용 아이엠매니지먼트 테크리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데이터로 보는 가상자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과 기관 참여 확대로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온체인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정순용 아이엠매니지먼트 테크리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데이터로 보는 가상자산 전망’을 주제로, 가상자산 투자 분야에서 온체인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정 테크리드는 온체인 데이터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강조했다.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로는 ▲스테이블코인 흐름 ▲기관 및 기업 지갑 활동 ▲가상자산 거래소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간 유동성 이동 등을 꼽았다.

정 테크리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추출되는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 행동과 자금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시장의 가시성과 선행성을 제공한다”며 전통 금융 데이터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체인 데이터는 전통적인 마켓 데이터가 포착하지 못하는 리스크 신호와 새로운 알파(시장 초과 수익)의 원천을 제공한다”며 “대규모 지갑 이체나 거래소 자금 유출입 패턴 분석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와 AI 기술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 ▲이상 흐름 탐지 ▲시계열 패턴 분석 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이어 지갑 특성 라벨링, 핵심 이벤트 추출, 투자 전략 연결로 이어지는 분석 파이프라인 사례도 소개했다.

끝으로 정 테크리드는 “온체인 이벤트를 선행-후행(lead-lag) 지표로 수치화하거나 스테이블코인 유입량을 위험 선호도 측정에 활용하는 방식은 이미 실무에 도입돼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거래소,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엠매니지먼트는 올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과 우리금융 디노랩에 잇따라 선정되며 금융권 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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