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연상호 감독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얼굴'이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고 13일 밝혔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에 이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얼굴'의 주역인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배우는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9월 9일은 레드카펫 및 월드 프리미어, 9월 10일에는 공식 상영 및 Q&A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사이비' 이전부터 구상한 작품이다. 보지 못하는데 아름다움과 추함에 관련된 일을 아주 훌륭하게 하고 있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주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 영화에서 박정민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아내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발견된 미스터리에 맞닥뜨린 시각장애인 전각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갓난아이 시절 집을 나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의 얼굴과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임동환의 1인 2역을 맡았다. 권해효는 현재 시점의 임동환의 아버지 임영규를 연기했다.
박정민과 권해효는 이 영화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쌓아 온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펼치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 임영규의 40년 세월 변화 표현을 위해 투명도에 차이를 둔 백탁 특수 렌즈를 착용, 인물 묘사의 디테일을 살렸다.
동일 인물을 연기함과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추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사할 박정민과 권해효의 호연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얼굴'은 오는 9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