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유니버설뱅킹 신규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유니버설뱅킹 신규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우리금융지주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유니버설뱅킹'이 출시 6개월 만에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에는 유니버설뱅킹에 보험사의 금융 서비스까지 탑재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우리금융 모든 계열사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유니버설뱅킹은 '우리WON뱅킹'에서 은행·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유니버설뱅킹 회원수 증가에 힘입어 '우리WON모바일'은 지난달 기준 2만4000여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말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1년 전보다 약 6배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유니버설뱅킹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유니버설뱅킹에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어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우리WON MTS'를 출시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종목을 추천해주는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기 시작했다.

오는 12월과 내년에는 각각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와 우리금융에 새로 합류한 동양생명·ABL생명의 핵심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동양생명·ABL생명 서비스까지 포함되면 금융 계열사의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유니버설뱅킹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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