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본사. ⓒ하이트진로
▲강남구 본사. ⓒ하이트진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교보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전반적으로 주류 시장 부진에 따른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30일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소주부문 매출은 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3~4월 가수요가 반영된 호조세 흐름이 5~6월 재고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맥주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6월 시장 전반의 재고과잉 여파로 판매량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맥주제품에 대해 2.7% 가격인상을 했지만 시장침체로 가격인상 효과가 제한적인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올해 하반기 민생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심리 반등 영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비쿠폰 지급과 소비심리 반등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회복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또,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고 수익성 중심 운영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소비회복 흐름속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의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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