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메인 예고편과 2차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마지막 게임의 서막을 알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익숙한 동요와 함께 거대한 영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전율을 안긴다. 참가자들은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영희의 다리 아래에서 두려움에 떨고, 동심을 자극하는 장치는 곧 생존을 건 공포의 공간으로 뒤바뀐다.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 거야?"라고 절규하는 기훈(이정재)은 친구를 잃고 돌아온 자의 죄책감과 분노를 토해낸다.

한편, 프론트맨(이병헌)은 참가자였던 영일에서 게임 총괄자로 돌아와 기훈을 주시하고, 그들이 다시 마주하게 될 마지막 국면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별빛 골목, 줄넘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게임의 단서들도 눈에 띄며, 잔혹한 생존 경쟁 속에서 벌어질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정장을 입은 채 결연한 눈빛을 내비치는 기훈과 132번을 단 프론트맨의 모습이 대비되며 이들의 대결 구도를 암시한다. 생존자 명기(임시완),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남규(노재원)의 표정엔 절박함과 의지가 교차한다. 총격을 입은 듯 배를 움켜쥔 경석(이진욱), 초대장을 바라보는 준호(위하준), 총을 겨누는 노을(박규영)까지 각자의 선택과 생존의 서사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게임장 문 앞을 지키는 핑크가드, 그 뒤에 다시 서 있는 영희의 압도적 존재감은 시즌3가 펼쳐갈 마지막 게임이 한층 더 강렬하고 치열해질 것을 암시한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 게임'의 대미를 장식할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