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본사. ⓒ하이트진로
▲서울 강남구 본사. ⓒ하이트진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가며 시장에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소주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장 침체가 상반기까지 지속되겠지만 하이트진로는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5월 28일부터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하기로 했다. 주요 원부자재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인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수요에 따르면 4월 맥주 출고량은 약 20% 성장한 것으로도 추정됐다.

류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 주가 모멘텀은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비용 통제 효과 지속·확대 가능성"이라며 "내수 소비 심리 회복도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128억원으로 1.3% 줄었으나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29.7% 늘었다.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 하이트진로의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5%에서 올해 1분기 4.9%로 줄었다.

류 연구원은 이날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기존 2만7,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7분 하이트진로 주가는 장중 1만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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