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평균치보다 크게 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의 착공 물량이 23만 가구에 그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주택건설실적통계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 착공 실적은 23만5,1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평균 착공 물량인 39만7,044가구와 비교해 16만 가구가 적은 셈이다.
최근 10년간 민간 분양 주택 착공 실적은 2015년 62만4,977가구에서 2019년 34만7,479가구까지 감소했다. 이후 반등해 2021년 46만8,952가구까지 늘었다가 2022년 31만8,680가구로 줄었다. 이후 2023년에는 20만4,794가구로 20만가구 대로 하락하면서 지난해도 이 같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1년 이래 최저치인 수준이다.
특히 전체 주택 공급 시장에서 민간 분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량 감소는 주택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공급은 주택 시장 동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중 민간 분양은 소유권 등 문제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와 연관성이 커 매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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