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작년 11월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2%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48%)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46%)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6월 0.20%까지 내려갔다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8월에는 2018년 11월(0.60%) 이후 69개월 만에 최고치인 0.53%까지 오른 바 있다.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도 2조원으로 전월대비 3,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대부분 대출에서 연체율이 증가했다. 1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말(0.5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3%)은 전월말(0.04%)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5%)은 전월말(0.70%)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78%)은 전월말(0.74%)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1%)은 전월말(0.65%)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말(0.38%)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27%)은 전월말(0.2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0.82%)은 전월말(0.76%) 대비 0.06%포인트 늘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