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고, 캐릭터IP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이후 2023년과 지난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SNS 팬덤 17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모바일 게임 활성화, 굿즈 개발 확대 등을 통해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위해 이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 재건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았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이 적용됐다.
게임 개발에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참여했고, 퍼즐게임 이용자 수가 많은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서브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향후 미션 추가는 물론, 난이도를 다양화해 고도화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북미지역 론칭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벨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회를 돌파했으며 이중 약 70%는 204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 국내 론칭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게임 홍보를 위한 유튜브 영상도 공개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면서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