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대비 56.15% 해당…고객사는 ‘비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소재 제약사와 2조 740억원에 달하는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해당 수주 금액은 삼바로직스 연간 매출액 3조6,945억원의 56.15%에 해당한다.
다만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바로직스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B2B 기업이기 때문에 고객사를 공개할 경우 회사와 맺은 기밀유지협약(NDA)를 위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열린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며 사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13~1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투자자,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석현 기자
aitig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