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ESG 우수 사례 견학’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 청평양수발전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창업기업 10곳의 대표 및 ESG 담당자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청평양수발전소는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중시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발전소의 ESG 경영 사례 발표를 듣고, 실제 운영 현장을 견학하며 환경 보호 시스템과 경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견학은 창업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경영 전략에 반영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
견학 프로그램에서는 ESG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전나정 전임연구원은 ‘글로벌 ESG 트렌드 및 산업계 지원사업’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ESG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임철우 PM은 ‘중소기업의 ESG 접근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자원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적 접근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효율화와 폐기물 감소 등 단기적 목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임 PM은 “ESG는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 유치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창업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을 돕기 위해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지원, ESG 수준 진단,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 중 9곳이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고, 나머지 기업들도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창업기업들이 ESG 경영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이를 경영 전략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ESG 트렌드에 대응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