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전경.
▲HD현대미포 전경.

안전고리 미연결 추정…사고 원인 조사중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지난 18일 울산 동구에 있는 HD현대미포에서 작업 중 추락한 30대 근로자 A씨가 19일 숨졌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50분쯤 HD현대미포 내 독에서 12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 물품을 바닥으로 내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나 안전고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이번 사고는 HD현대미포에서 2016년 11월 이후 8년만에 발생한 중대재해다. 

HD현대미포 측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재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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