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 관련 이미지. ⓒ인터파크트리플
▲중국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 이미지. ⓒ인터파크트리플

패키지 구성 차별화·이색 서비스 등 선봬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여행·항공업계가 본격적인 홀리데이 여행 시즌을 맞아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패키지 구성을 달리하거나 이색 서비스 혜택 포함 등을 내세운 특화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깐깐하던 중국이 여행 무비자를 확대 시행하면서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 플랫폼은 패키지 관광처럼 편리하면서도 자유롭게 일정을 만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을 지난달 내놨다. 

왕복 항공권과 호텔, 여행자 보험, 특전 등을 하나로 묶은 ‘자유 패키지’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인기 여행지를 엄선해 패키지여행의 편리함과 자유 일정의 유연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자유롭고 편리하면서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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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패키지 이미지. ⓒ야놀자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중국 무비자 확대에 맞춰 이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장강삼협 리버(river)크루즈 5박 6일 상품이다. 장강 대표 럭셔리 크루즈로 꼽히는 센츄리 크루즈를 타고 중국 장강의 협곡을 항해한다. 중국 의창 도착 후 승선하는 일정으로 선내에는 쇼핑센터, 키즈라운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됐으며 연날리기, 체스, 수영, 태극권, 스파마사지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두산 글램핑 4박 5일 패키지는 글램핑과 래프팅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짜였다. 일정 중 이틀은 카라반에서 숙박하며 백두산 천지와 금강대협곡을 관광하고, 래프팅 체험 시간을 가진다. 여기에 역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국내성터 등의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역사적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중국은 언어 장벽뿐만 아니라 해외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서 자유여행이 까다롭다 보니 패키지 여행이 좋은 대안”이라며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 프로모션 출시도 이어지고 잇다.

대한항공은 연말연시 여행 시즌을 맞아 보너스 좌석 이용 승객을 위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 보너스 항공권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주 노선으로 특별기를 운영해 마일리지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과 30일, 내년 1월 1일 총 3일간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특별기를 운영한다. 해당 특별기의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특별기 운항과 함께 마일리지 사용처도 늘려 고객들의 편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무비자 여행이 허용된 중국의 경우 대한항공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를 보너스 핫픽 노선으로 선정해 왕복 5,000마일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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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룸 서비스 이미지. ⓒ진에어

진에어는 지난 2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겨울 여행객들을 위한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동남아, 괌 지역 등 따뜻한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부피가 큰 외투를 보관하는 서비스로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위치한 크린업에어 매장을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Boarding Pass)이나 이티켓(E-ticket) 등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또 진에어는 이번 동계 시즌 동남아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클락,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복항했고, 인천~푸꾸옥 노선에는 393석 규모의 대형기를 투입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인천발 나트랑, 괌 노선이 하루 한 편에서 두 편으로 증편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동남아 등 온화한 지역으로 여행 선호가 높아 코트룸 서비스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본다”며 “무거운 외투는 잠시 맡기시고 간편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SSG닷컴(쓱닷컴)은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이달 2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경차, 승용차부터 SUV, 슈퍼카까지 총 3만대 이상의 차량을 지원하고 제주, 일본, 괌은 물론 미국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날짜별, 지역별, 차종별로 최저가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UI/UX가 구성돼 빠르게 비교 후 예약할 수 있으며, 쓱닷컴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겨울여행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이지희 쓱닷컴 문화서비스팀 여행MD는 “쓱닷컴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여행 카테고리 매출이 올해 1월~11월 기준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여행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항공-호텔-렌터카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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