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6조6,921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내년도 재정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가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올해보다 재정을 확대해 편성했다.
2025년도 경기 동향을 예측해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국비는 올해보다 10.2% 증가한 6조5,868억원을 확보했으며, 더 넓고 두터운 복지와 더딘 부산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재정을 확대하되 관리채무비율을 적정하게 유지했다.
내년 예산의 편성 방향은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생활 기반 강화를 통한 민생지원과 경제 활력 제고, 부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5개 분야에 선택과 집중해 편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일이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부산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이번 예산안에 관련 사업들을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시민들께서 주신 귀하고 소중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다"며 "부산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고 부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