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코디. ⓒ코웨이
▲코웨이 코디. ⓒ코웨이

1998년 80여명으로 시작해 '직업군'으로 성장

개인 라이프스타일 맞춰 탄력적인 업무 가능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요즘 코디가 가정집을 방문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모습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됐다. '코웨이 코디'가 그 예다.

23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디는 1998년 꾸려질 당시 80여 명의 인원이 다였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업군으로 성장했다.

코웨이는 과거 여성인력의 활용이 낮았던 불황기에 코디를 통해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마련하고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고부가 인력의 양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코디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에는 당시 노동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코디는 업무 전문성은 물론 ‘코디 매칭 서비스’, ‘AR 카탈로그’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시대에 발을 맞추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웨이는 코디라는 직업군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소득 활동의 자유로움’을 꼽았다.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웨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과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웨이 코디가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제품을 판매한 후 받는 ‘영업 수수료’와 제품을 점검하고 받는 ‘점검 수수료’가 있다. 이러한 체계 덕분에 코디 개개인의 영업력에 따라 더 높은 소득을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 등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바탕으로 ‘영업 수수료’를 높여 월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코디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디라는 직업군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회사 측은 장점으로 꼽았다.

예컨대 전국 코디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간대, 주요 업무 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코디는 한달 중 10일 정도만 업무를 하고 있으며 남는 시간은 개인 취미활동과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데 할애하고 있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코디는 자녀가 운동선수로 활동해 시합 일정이 없을 때는 점검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품 점검은 전혀 하지 않고 자유롭게 영업 활동만 하는 코디, 저녁에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일정량의 점검 활동만 하는 코디 등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지난 26년간 끊임없는 발전과 진화 속에서 국내 유통채널을 대표하는 직업군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와 파트너 관계인 코디가 업무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원활하게 본인의 수익 창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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