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 LH

임대계약 해지 814명, 분양계약 해지 533명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지난해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1347가구가 부실시공을 이유로 분양·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22개 단지의 공공임대주택 계약자는 8,487명으로 이 가운데 814명(9.6%)이 임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 계약 해지가 가장 많은 곳은 아산탕정 2-A14(138가구)였으며 양산사송 A8(100가구)과 인천가정2 A1(83가구)이 뒤를 이었다. 

철근 누락 단지 내 공공분양주택을 계약한 가구는 모두 4,634가구로 이 중 533가구(11.5%)가 계약을 해지했다. 철근 누락 아파트 분양 계약을 해지한 이들은 공공분양 당첨자 명단에서 삭제되고 청약통장이 부활됐다. 

특히 공공분양의 경우 입지가 좋은 곳일수록 계약 해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미 입주한 단지보다 입주를 앞둔 단지의 해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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