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스톡
ⓒ어도비스톡

2022년 3분기부터 외식경기지수 줄곧 약세…침체 장기화

주점·중식점업 외식경기지수, 타 업종보다 낮은 수준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고물가에 외식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75.6으로 1분기보다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업체가 늘어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22년 3분기 89.84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해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는 70에 머물러 있다가 올해 1분기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 보고서는 "외식업 경기가 코로나19 이전의 침체 국면으로 다시 돌아갔다"며 "고용 악화로 자영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외식업 경쟁이 높아졌고 이는 개별 업체의 수익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2분기 지수를 살펴보면 주점업은 70.93으로 전년동기 이후 외식산업 세부 업종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물가 장기화 현상으로 회식 부담이 커지고 택시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낮은 지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식 음식점업은 73.13, 치킨 전문점업은 75.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식 음식점업 지수는 70.74로 외식산업 세부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기관 구내식당업은 99.11로 가장 높았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