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무벡스가 호주 시드니메트로社와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에 스크린도어/안전발판 설치 공사를 수행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지 헐스톤파크(Hurlstone)역 설치 장면이다.  ⓒ 현대그룹
▲ 현대무벡스가 호주 시드니메트로社와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에 스크린도어/안전발판 설치 공사를 수행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지 헐스톤파크(Hurlstone)역 설치 장면이다. ⓒ 현대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대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스마트 물류 설루션 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그룹 물류자동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는 최근 해외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6월 호주 시드니메트로와 스크린도어·안전발판(MGF) 설치 공사에 대한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에 수주했고, 당시 계약 규모는 제작·공급만 반영돼 약 357억원이었다. 이번에 설치 수행에 따른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수주액은 약 775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무벡스는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70개를 호주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 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계식 안전발판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기계식 안전발판은 객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메우는 자동설비다.

북미지역에서도 현대무벡스의 대형수주가 이어지면서, 2차전지 신사업 성과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약 200억원 규모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스마트 물류 수주를 시작으로, 4월에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의 미국 테네시 양극재공장 자동화 설루션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주 규모는 약 370억 원 규모다.

이 같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무벡스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수주액은 이달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설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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